"유튜브 벤치마킹" 네이버TV, 누구나 개설 '오픈플랫폼' 전환

채널 개설 자격으로 '타 플랫폼 구독자 100명 이상' 규정 삭제
숏폼 서비스 '클립'을 중심으로 반등 모색…'치지직' 연동 준비

(네이버TV 메인화면)
(네이버TV 메인화면)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네이버TV'가 누구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한다. 유튜브와 같은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해 이용자 수 반등을 모색한다. 숏폼(짧은동영상), 치지직 생태계 확대도 기대된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3분기 중 네이버TV는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채널을 개설하고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한다.

기존에는 블로그,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 구독자 100명 이상을 보유해야 개설할 수 있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동영상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TV 크리에이터 가입 허들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TV는 유튜브처럼 개인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유튜브, 틱톡 등과 달리 네이버TV는 채널 개설 조건이 있어 일반 창작자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TV 애플리케이션(앱)인 '네이버 나우'의 지난 6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1만 3713명이다. 지난해 6월(61만 3024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네이버TV는 창작자 장벽을 없애면서 '숏폼'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숏폼 서비스인 '클립'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앱 메인 화면에 클립 탭을 추가하며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크리에이터를 모집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클립은 연내 치지직과 연동도 준비 중이다. 치지직은 네이버가 지난 5월 정식 출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향후 클립과 치지직이 연동돼고, 네이버TV에 일반 창작자들이 늘어나게 되면 네이버의 동영상 생태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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