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웹툰이 최근 출시한 '웹툰 몰아보기' 가격이 80% 올랐다. 작가별, 작품별 가격은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몰아보기 서비스 가격이 최근 '10쿠키'에서 '18쿠키'로 인상됐다. 1쿠키 결제 가격이 1000원임을 감안하면 10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 셈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22일 몰아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정 작품에 적용되는 결제옵션으로 구매 시 정해진 시간 동안 모든 회차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총 950회차로 모두 유료 구매하면 950개 쿠키가 필요한데 몰아보기 이용권을 구매하면 1시간 동안 모든 회차를 열람할 수 있는 식이다.
현재 몰아보기가 가능한 작품은 '내 남편과 결혼해 줘'(내남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인생존망', '유미의 세포들', '갓 오브 하이스쿨' 등 18개다.
이미 봤던 웹툰을 다시 보고 싶거나 중요한 회차들만 다시 보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최근 공지도 없이 몰아보기 가격이 인상되면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웹툰 이용자는 "내남결은 드라마가 완결되면 보려고 아껴뒀는데 갑자기 몰아보기 가격이 80% 올라 당황스러웠다"면서 "미리 공지라도 했으면 빨리 봤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몰아보기 작품은 계속 변경되고, 작가와 협의에 따라 가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10쿠키는 프로모션 가격이었고 지금은 작가들과 최종 협의한 가격"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을 공개할 때 작가와 협의해 가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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