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네이버(035420)가 플랫폼 내 불량 판매자에게 더 엄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한다. 가품 판정을 하기 어려운 브랜드는 전문감정기관을 활용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정기 회의에서 소비자 거래 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가품 판정이 어려운 브랜드를 줄이기 위한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정가품 감정을 위한 국내외 협력 권리사 추가 확보 △불량 판매자 조치를 위한 더 강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안정적인 커머스 거래를 위한 시스템 이중화 수준 및 관리조직 강화 △관련 단체 또는 정부 기관 간 통합 핫라인 구축 등이 검토됐다.
위원회는 특히 고가 명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로 가품이 확산하는 만큼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권리사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권리사가 가품 판정을 하기 어려운 브랜드의 경우 전문감정기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불량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관용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운용도 권고했다. 네이버는 고의성이 있는 판매자는 즉시 퇴점 조치하고 타 쇼핑플랫폼으로 피해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협력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시스템 장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 운영 및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9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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