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지난해 카카오(035720)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 상위 5명 중 2명이 기술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카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신아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 90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 400만 원을 포함해 총 6억 13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3월 정식으로 대표에 취임하면서 전년 성과급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지난해 카카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다. 그는 퇴직금 7억 1800만 원을 포함해 총 30억 89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이진수 전 멜론 사내독립기업(CIC)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로 15억 700만 원을 챙기며 총 보수 15억 4300만 원을 기록했다.
신민균 전 전략그룹장은 스톡옵션 행사로 5억 8100만 원, 퇴직금 3억 2100만 원을 포함해 총 13억 2300만 원을 받았다.
기술직 임직원 중에서는 이채영 기술전략 성과리더가 11억 4300만 원을 보수로 받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카카오 기술·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성과로 상여금 1억 1500만 원을 받았고, 스톡옵션 행사이익 7억 1600만 원 등을 포함해 높은 보수를 받았다.
공용준 전 인공지능(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리더 역시 AI 기술·서비스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상여금 5200만 원을 받았다. 스톡옵션 행사이익 6억 1500만 원, 퇴직금 2억 700만 원을 포함해 총 보수는 11억 7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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