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애플이 4일(현지시간) 'M3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iPad Air)를 출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5배 속도를 높였다.
11인치·13인치 2가지에 블루·퍼플·스타라이트·스페이스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은 94만 9000원, 13인치 모델은 124만 9000원부터다.
아이패드 에어는 M3 칩 탑재로 첨단 그래픽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이내믹 캐싱 △하드웨어 가속 메시 셰이딩 △레이 트레이싱 등을 지원한다.
이중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은 게임 그래픽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사진 앱의 '클린업' 도구로 이미지에서 방해 요소를 제거할 수 있고 메모 앱의 '이미지 마술봉' 기능으로 스케치를 멋진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다. 챗GPT와 글쓰기 도구·시리 등이 통합돼 더 편리하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용 매직 키보드도 선보였다. 터치식 마우스 패드인 트랙패드 사이즈를 키우고 화면 밝기·볼륨 조절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14개의 기능키 열을 추가했다. 가격은 11인치용 41만 9000원, 13인치용 44만 9000원부터다.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도 기존 A14칩 대신 A16 칩을 탑재하며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약 30%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는 환경을 고려해 만들었다. 외장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배터리에는 100% 재활용 코발트와 95% 이상 재활용 리튬을 각각 활용했다. 포장재는 100% 섬유 기반 소재를 적용했다.
아이패드 에어와 매직 키보드는 일부 국가·지역에서 이날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이달 12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M3 탑재 아이패드 에어, 애플 인텔리전스, 새로운 매직 키보드는 모든 사용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다재다능함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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