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신원근 체제 2년 더…'페이' 확장·실적개선 숙제

25일 주주총회에서 신원근 대표 재선임안 논의…변화보다 안정
별도 기준 흑자 달성했지만 연결 기준 적자…증권·보험 자회사 실적 반등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페이 제공) ⓒ 뉴스1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페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 체제가 2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수익성 개선은 풀어야 할 숙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논의한다.

권태우, 강율리, 김재환, 배영 등 사외이사 재선임도 추진한다.

카카오페이는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을 찍고 경영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카카오페이 경영 화두는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해외 진출'이다.

우선 내달 삼성페이와 연동으로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가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사용 범용성은 더 확대된다. 지난해 네이버페이가 삼성페이와 연동하면서 오프라인 결제액이 대폭 증가한 바 있다.

아이폰 유저를 위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앞서 2월에 열린 카카오페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 대표는 아이폰 이용자의 카카오페이 이용 방안을 상반기 중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진출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미도입국가 커버리지 확대와 일본·중국·마카오 등 핵심 국가별 거래액 확대에 집중한다.

실적 반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 취임 이후 2년 연속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자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손해보험이 각각 516억 원, 372억 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영향이다. 자회사 실적 개선이 카카오페이 연결 기준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다.

올해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증권사 시버트와 유의미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확보한 약 20%의 지분으로 시버트 경영권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주식거래 수수료율 정상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해외 여행자보험, 휴대폰파손보험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른 보험사와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내놓은 운전자보험은 출시 일주일 만에 1만 명이 가입하는 등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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