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KCC(002380)가 안전보건환경최고책임자(CSEO)를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정관에 관련 조항을 만들어 CSEO 중심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도 새로 명시했다.
KCC는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KCC는 차승열 CSEO(안전보건환경최고책임자, Chief Safety&Environment Officer)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차승열 CSEO는 30년간 KCC의 안전, 환경 부문에 몸담았다. 2019년부터 2년간 안전환경 담당 임원을 지냈고 2021년부터는 EHS(환경·보건·안전) 위원장을 맡고 있다.
KCC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해 관련 조항도 신설했다.
신설 조항에는 CSEO가 전사 환경·보건·안전에 관해 회사를 대표하며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최종적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다고 명시했다.
KCC 측은 CSEO 이사회 합류에 대해 "환경·보건·안전 분야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안전환경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정몽진 KCC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성원 경영전략실장은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직을 퇴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신동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현 세무법인 뉴조이 세무사)을 재선임했다.
아울러 자본시장법 및 표준정관 개정을 반영해 분기배당 기준일을 변경했고 이사 보수한도는 60억 원을 유지했다.
이날 정재훈 KCC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핵심 자산인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화)을 이루어나가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