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최초 자사주 소각 결정한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주환원 확대 전망"

미래에셋벤처투자, 보유 자사주 전량 98억 규모 소각
하나증권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 파악"

미래에셋벤처투자 로고(미래에셋벤처투자 제공)
미래에셋벤처투자 로고(미래에셋벤처투자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하나증권이 8일 벤처캐피탈(VC) 기업 중 최초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의 주주환원 규모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달 6일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소각을 진행하는 주식은 140만2716주로 소각 예정 금액은 98억3642만 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8일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VC 상장사 중 최초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기념비적인 첫 사례를 기록했다"며 "자사주는 보유 발행주식총수 대비 2.6%로 보유 자사주 100%인 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 그룹사 차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 이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년 강도 높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사피엔반도체(452430), 코셈(360350) 등 기존에 투자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상장으로 인한 매각 차익과 지난달 상장한 에이피알(278470) 보유 주식 중 약 40% 규모를 장내 매각하면서 초기 투자 밸류 대비 약 10배 이상의 매각 차익을 실현했다.

또 에이피알보다 낮은 밸류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한 포트폴리오(몰로코, 세미파이브 등)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회수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향후 평가 이익 및 처분 이익의 극대화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확대는 실적 개선에 기반하는데 2020~2023년 영업이익 3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유일 VC 상장사"라며 "올해 다수 IPO를 통한 매각 차익과 앞으로 예정된 투자 포트폴리오의 매각 및 평가 이익 반영으로 올해는 최소 6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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