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전쟁발 글로벌 해운운임 급등…14개월만에 1700선

SCFI 1759.57…전주 대비 504.59p 상승
영향 큰 지중해·유럽 노선 1000달러 이상 올라…타 지역도 동반 상승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가운데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는 지난 15일 밤 라이베리아 선적의 자사 화물선 팔라티움 3호가 홍해 남단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선박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가운데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는 지난 15일 밤 라이베리아 선적의 자사 화물선 팔라티움 3호가 홍해 남단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선박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으로 인해 2주 연속 급등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의 여파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1759.57로 집계됐다. 전주 1254.99 대비 504.5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SCFI는 전주에도 161.47p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운임상승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항이 컸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1437달러 급등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인접한 유럽 노선도 1197달러 오른 2694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리카와 중동 사이에 있는 홍해에서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선박 운항이 중단돼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이 커지고 있다.

세계 1위부터 3위인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CMA-CGM을 비롯해 글로벌 선사들은 안전 확보 시까지 해당 지역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최대 선사인 HMM(011200)도 이집트 수에즈 운하 대신 7∼8일이 더 걸리는 아프리카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 중이다.

SCFI가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막바지인 지난해 10월21일 1778.69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SCFI는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의 지역도 덩달아 운임 상승 폭이 컸다. 미주 서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699달러 오른 2553달러, 동안은 576달러 상승한 3559달러를 기록했다. 남미는 1TEU당 453달러 오른 2793달러, 호주·뉴질랜드는 128달러 오른 1051달러를 기록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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