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뉴발란스 530 데이' 흥행몰이…거래액 12배↑

여성 고객 유입 효과 톡톡   

무신사가 진행한 '뉴발란스 530 데이'가 큰 호응을 받으며 역대급 판매 성과를 보였다.(무신사제공)
무신사가 진행한 '뉴발란스 530 데이'가 큰 호응을 받으며 역대급 판매 성과를 보였다.(무신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무신사는 자사가 진행한 '뉴발란스 530 데이'가 큰 호응을 받으며 역대급 판매 성과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12~17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의 대표 인기 스니커즈인 530 시리즈 13종을 선보였다. 인기 색상인 스틸그레이, 화이트실버, 스틸블루 등도 포함됐다.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행사를 진행했던 6일 동안 무신사 스토어 내 뉴발란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행사 오픈 4시간 만에 두 종류의 모델이 완판됐으며 하루 만에 준비한 물량의 52% 가량이 소진됐다.

행사 시작일에는 관련 검색량이 전날 대비 177%까지 늘어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530 시리즈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무신사 전체 및 신발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랭킹은 실시간으로 무신사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주목하는 상품,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패션 트렌드 지표다.

이번 캠페인의 성공은 무신사에 입점한 국내 인기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한 마케팅 협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글로니, 로우클래식, 시눈과 함께 530 시리즈를 활용한 여름철 스니커즈 룩을 제안하며 여성 고객의 유입을 이끌었다. 그 결과 뉴발란스 전체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이 70%를 넘어섰다.

글로니와는 클래식하면서도 활동적인 원마일웨어를, 로우클래식과는 경쾌하고 미니멀한 룩을, 시눈과는 로맨틱한 무드의 썸머룩을 선보였다. 특히 글로니의 여름 룩과 함께 코디된 실버 옐로우 모델은 행사 시작 4시간 만에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이밖에 무신사 후기에도 '스타일리쉬한데 편한 신발',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해서 여름에 신기 좋다' 등의 글이 이어지며 판매에 힘을 보탰다.

무신사 관계자는 "인기 상품을 여름 시즌에 맞춰 차별화된 룩북과 함께 선보인 점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발굴해 입점 브랜드와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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