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AI 트랜스포메이션·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장 모색

신동빈 "AI가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전사에 '아이멤버'
베트남 롯데몰·인니 롯데마트·인도 빼빼로 생산기지 등 진출

롯데 아이멤버(롯데 제공)
롯데 아이멤버(롯데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는 전사적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지주(004990) 회장은 1월 열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AI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주문했다.

또 롯데는 해외 사업장과 글로벌 소비자 타깃 상품 확대 등 세계 무대에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7일 최신 AI 트렌드 점검 및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CEO(최고경영자) AI 컨퍼런스'를 열었다. AI+X는 커머스와 디자인, 제품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컨퍼런스에선 AI 시대 비즈니스 전략과 CEO 역할, AI 도입 뒤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 등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장엔 AI 기술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롯데정보통신(286940)은 1월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롯데케미칼(011170)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 강화를 위해 지난달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했다.

기초소재사업팀은 대전 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만들어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품질 개선에 나선다.

첨단소재사업은 제품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상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개발해 효율성 개선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올초 AI 전담조직 'AGI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한 팀은 AI 업무 자동화, 스마트 AI 기술 확보, 신사업 AI 서비스 확대를 맡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 제공)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 제공)

롯데쇼핑(023530)은 지난해 9월 베트남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열었다. 1월21일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 원,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넘겼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베트남에 1~2개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한다.

롯데마트는 1월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을 재단장해 K-푸드 중심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바꿨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20% 키워 80%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독자 경쟁력을 구축한다.

롯데웰푸드(280360)는 1월말 빼빼로 브랜드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2025년 중반 본격 현지 생산을 목표로 인도 현지 법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 유휴공간을 확보해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현지 식문화 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도 개발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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