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 주가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4분 우리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880원(6.06%) 오른 1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 5780원까지 올랐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시장 예상치도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가 집계한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7863억 원인데, 시장 예상치보다 18.5% 높은 수준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1% 상향한 2만 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을 3조원으로 기존 대비 6% 상향 조정했다"며 "또한 투명한 소통을 통해 주주환원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리레이팅될 부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