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LG엔솔, 실적 부진·불확실성 커졌다…목표가 10%↓"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46시리즈 원통형 및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공장 조감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46시리즈 원통형 및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공장 조감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부진한 실적과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 하향한 45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북미향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 및 테슬라향 판매 둔화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58% 감소했다.

이어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OEM들의 판매 부진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사인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부품 재고 조정 영향까지 겹치면서 기가상하이에 원형 배터리를 공급 중인 동사의 남경 공장 가동률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연초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했는데, 북미와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고 수산화리튬 가격도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배터리 셀 판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 미국 배터리 셀 연간 생산량은 40~50GWh에서 30~35GWh로 조정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GM은 2024년 전기차 최소 생산량 계획을 20만대로 유지했지만 이미 상반기에 약 15만대에 달하는 물량을 선제적으로 구매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얼티엄셀즈 생산량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이를 반영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2%, 25%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며 중장기 실적 전망치도 함께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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