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68년 만에 새 주인 맞나…KCGI 등 인수 관심 표해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한양증권 제공)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한양증권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산하 한양증권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은 사모펀드(PEF) 등 여러 기업과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기준으로 30위권 증권사다.

한양증권의 최대주주는 한양학원(지분율 16.29%)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0.99%다. 시가총액은 12일 종가 기준 약 1776억원으로, 대주주 지분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000억 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 여파로 손실이 쌓이고, 전공의 파업으로 한양대병원이 경영난에 빠지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른바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한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그룹도 인수 의향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한양증권은 1956년 설립 이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seunghee@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