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전자, AI 데이터센터 수혜 부각…저평가 탈피할 것"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 유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된 LG전자의 캠페인 홍보 영상. (LG전자 제공) (자료사진) 2024.5.28/뉴스1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된 LG전자의 캠페인 홍보 영상. (LG전자 제공) (자료사진) 2024.5.28/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은 LG전자(066570)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증가 수혜의 대상이라는 새로운 시각이 대두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의 14만 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가 전일 13% 이상 급등한 배경은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 향 칠러 활용한 대규모 냉각 시스템 공급"이라며 "별도 언급은 없지만, 데이터센터 수혜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환기해 준 부문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부문은 LG전자 B2B 사업의 핵심"이라며 "에어컨 매출액 중에 절반 이상이 HVAC로 해당 부문은 계절성도 없고,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아 10년 넘게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호실적 및 2분기 양호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하기 전 밸류에이션은 PBR 0.8배 미만에 불과했다"며 "애플도 AI 관련 기대감이 형성된 이후에서야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IT 관련 종목들에 대해서는 시장의 관심이 AI에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목받기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번 데이터센터 수주 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데이터센터 관련 공조시스템 공급 이력 및 향후 해당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 만큼 극심한 저평가 영역은 탈피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PBR 1배 이상의 정당화에 성공했고, 향후 또 다른 B2B 핵심 사업부인 전기차 및 로봇 등의 추가 모멘텀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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