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지난해 순손실 175억원…적자폭 2469억원 줄였다

모임통장·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등 혁신 상품 주효
1000만 고객 은행 목전…"혁신 창출에 최선"

토스뱅크 로고.(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 로고.(토스뱅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토스뱅크(456580)가 지난해 출시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순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7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당기순손실 2644억 원) 대비 적자규모가 2469억 원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선보인 혁신 상품들이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먼저 지난해 2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누구나 이체와 카드 결제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한 '모임통장'을 출시했다. 3월엔 예치 즉시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8월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중저신용자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햇살론뱅크'를 공개했다. 9월엔 은행권 최초로 등기변동알림과 보증금 반환보증을 함께 제공하는 '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해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때에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24억 원을 달성했다. 첫 분기 흑자 전환한 지난해 3분기(86억 원)보다 약 45% 증가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2조4000억 원, 수신 잔액은 23조7000억 원으로 여수신 각각 잔액이 전분기 대비 1조 원 이상 늘었다. 여수신 안정성을 개선해 예대율이 60%대에 진입하며 전년도 47.6% 대비 12%p가량 상승했다.

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달성했다. 전년(0.79%) 대비 1.39%p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BIS)는 12.8%로 전분기 10.84%대비 2%p가량 했다.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232억 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입자 수는 전년도 540만 명에서 지난해 888만 명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983만 명으로 1000만 고객 은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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