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금융공직자 김소영 94억 1위…김주현 30억·이복현 17억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식 백지신탁 등으로 재산 200억 감소
금융권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26억, 전년 대비 9억가량 줄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의 추진계획을 점검·논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3.26/뉴스1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의 추진계획을 점검·논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3.26/뉴스1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0억원 규모 가족회사 주식 백지신탁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장 재산이 많은 금융권 고위공직자로 꼽혔다. 이어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의 재산은 93억789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9억9728만원 줄었다.

이같은 재산 감소는 지난해 6월 김 부위원장이 가족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하면서 증권 자산이 지난해 약 211억원에서 올해 1억3349만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그가 백지신탁한 중앙상선 주식회사 21만687주의 평가액은 209억2354만원 규모다. 중앙상선은 김 부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로 알려졌다.

이밖에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자산으로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파트(26억2000만원)와 본인 소유의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오피스텔(5억54400만원), 용산구 동자동 소재 주상복합 전세임차권(20억500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충남 서산시 임야(5361만원)도 보유 중이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전년보다 1억6024만 감소한 49억9366만원을 신고해 금융권 2위 자산가에 올랐다. 이 가운데 32억3449만원이 부동산으로,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17억500만원), 프랑스 파리 소재 아파트(7억9298만원), 서울 중구 소재 점세임차권(7억3000만원)과 장남 소유의 서울 은평구 소재 복합건물 중 일부(651만원)을 신고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전년 대비 6678만원 증가한 47억9789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 앞으로 각각 16억3995만원, 3억1064만원, 2억6378만원, 4억742만원 규모의 예금을 신고했다. 이밖에 본인과 배우자의 명의로 서울 소초구 소재 12억5689만원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년보다 8960만원 줄어든 30억1907만원을 보유재산으로 신고했다. 재산의 대부분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로, 평가액은 19억8815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가 절반씩 공동명의로 소유중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각 3억5537만원, 6억7373만원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년대비 1억6547만원 줄어든 16억969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의 평가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가액은 17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9800만원 줄었다. 또 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의 예금 각 1억5001만원, 3412만원, 1369만원, 5001만원을 보유했다.

이번에 재산공개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금융권 고위공직자 27명의 평균 재산은 26억1577만원이었다. 김소영 부위원장의 대규모 백지신탁과 부동산 가치 하락 등 영향으로 전년(35억7992만원) 대비 9억원가량 줄었지만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인 19억101만원은 웃돌았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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