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딛고 반등…밤 사이 8800만원→9100만원[코인브리핑]

트럼프 당선 가능성 하락·중동 위기에 '흔들'…6만2000달러까지 '뚝'
비트코인 현물 ETF 등 자금 유입으로 가격 회복…다시 6만5000달러대

ⓒ뉴스1
ⓒ뉴스1

◇밤 사이 88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 회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밤 사이 폭락했던 비트코인(BTC)이 가격을 회복했다. 2일 새벽 8800만원대까지 주저앉았지만, 다시 9100만원대로 가격이 회복된 상태다.

2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1% 오른 9190만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6% 상승한 6만54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국내 가격은 8800만원대, 해외 가격은 6만20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 트럼프 약세, 중동 위기 등이 고루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이날 비트코인 약세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에도 불구,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의 '상승 랠리'에 함께 하지 못했다"며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예측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위기 역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하면서 중동 위기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순유출'을 기록했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하는 등 비트코인에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면서 가격도 회복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약 7600만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 나간 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더리움, 신고점 4500달러 도달할 것"

이더리움(ETH)이 신고점인 4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는 보고서를 내고 "이더리움은 지난 7월 5일 이후 2860달러 지지선을 줄곧 지켜내고 있다"며 "이는 매수 수요가 높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이후 규제 명확성이 확보돼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이 신고가인 4500만달러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줄곧 '순유출'을 기록하다 지난달 30일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3300만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

◇대형 거래소 바이비트, 프랑스서 운영 중단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가 프랑스 내 운영을 중단한다.

1일(현지시간) 바이비트는 프랑스 내 운영을 중단하고, 프랑스 사용자의 계정 이용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금융 규제기관인 금융시장감독청(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 AMF) 지난 5월 바이비트가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자(DASP)로 등록하지 않은 채 영업하고 있다며 프랑스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바이비트는 향후 프랑스 규제에 따라 라이선스를 확보한 후 프랑스 시장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달에도 157억원어치 비트코인 '추매'

'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달에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1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7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69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시세로 약 1140만달러(약 157억원) 규모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총 22만6500BTC다.

hyun1@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