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이영애·박찬욱, '공동경비구역 JSA' 다시 뭉쳤다 [N화보]

엘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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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개봉 25주년을 맞이한 '공동경비구역 JSA' 주역 박찬욱 감독,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다시 뭉쳤다.

매거진 엘르는 18일 '공동경비구역 JSA' 주역 박찬욱 감독,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열린 '홈커밍 GV '공동경비구역 JSA'' 행사는 CJ ENM의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영화 부문에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름을 올린 것을 축하하며 성사, 박찬욱,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함께했다.

이날 촬영 틈틈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25년 전 30대 초반의 젊은 감독에서 현재 '코리안 시네마'를 대표하는 얼굴이 된 박찬욱은 "당대 흥행이나 좋은 평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으로서 궁극의 목표는 세월이 흐른 뒤에도 사람들이 찾아보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동경비구역 JSA'는 이미 25년간 사랑받았으니 단기적 목표는 달성된 것 같아 흐뭇하다, 모든 것이 지금 이 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공이라고 생각하며, 더 오래 살아남길 바란다"라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 오경필 중사로 열연했던 송강호 또한 "덕분에 영화의 매력이라는 것에 아주 흠뻑 취해볼 수 있었던, 어쩌면 내가 가장 그리워하는 시기"라며 "배우로서 긴 세월 살다 보니 여러 굴곡을 맞이하기도, 몇 번의 '화양연화'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내게 그 첫 번째 화양연화가 '공동경비구역 JSA'와 함께한 시간들이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개봉 당시 관객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40번가량 봤다고 밝힌 이병헌 역시 "영화는 100년 예술이라고 하지 않나. 시간이 흘러 다시 봐도 여전히 좋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 그 사실에 영화인들은 자부심을 갖기 마련이다"라며 "'공동경비구역 JSA' 또한 아마도 그런 작품이기에 오늘 같은 영광스러운 자리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며 시간을 뛰어넘은 영화의 가치에 공감했다.

당시 회사 사무실에서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무조건 하겠다'고 적극 나섰다는 김태우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소위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흔치 않은 영화"라며 "무엇보다 한국 영화에서만 다룰 수 있는 소재를 풀어냈다는 것이 이 작품이 가진 가치 중 가장 소중한 지점 아닐까 싶다, 지금도 형들과 누나, 그리고 하균이랑 그토록 매일매일 신나게 촬영장에 걸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영화가 가진 의미를 짚었다.

판문점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소피 소령을 연기한 이영애 역시 "소피는 중간자적 입장이자 모호한 정체성을 지닌 인물이다, 당시 그를 잘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부분 최선을 다했던 것이 떠오른다"며 "아직도 엔딩장면을 떠오르면 마음이 벅차다, 20대 마지막에 소피와 이 영화를 만난 덕에 화창한 30대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것에 대한 감동을 감추지 않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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