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에스파의 동생 걸그룹 하츠투하츠, 아이브의 동생 걸그룹 키키에 이어 오마이걸의 후속 걸그룹 유스피어도 출격을 예고하며, 5세대 걸그룹의 각축전이 예고됐다.
지난 24일 W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R)의 론칭 소식을 전했다. 유스피어는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걸그룹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유스피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스피어 런 업!'을 오는 4월 3일부터 선보이면서 데뷔 예열에 나선다. 이들은 정식 데뷔에 앞서 '유스피어 런 업!'을 통해 비주얼과 실력 등 다재다능한 면면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특히 '유스피어 런 업!' 티저를 토대로 유스피어가 7인조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도 이어지면서 남다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스피어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가 5세대 대세 걸그룹의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출격하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츠투하츠는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지난달 24일 '더 체이스'(The Chas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츠투하츠의 '더 체이스'는 발매 첫날 2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음반 초동 판매량은 40만 8800여 장으로 집계돼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1위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SBS M '더 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 보름 만에 음악 방송 정상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역대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중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새 걸그룹 키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5인조 걸그룹 키키는 지난달 24일 '아이 두 미'(I DO ME)를 발매하고 프리 데뷔했고, 지난 24일 미니 1집 '언컷 젬'(UNCUT GEM)을 발매하면서 정식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키키는 프리 데뷔 곡 '아이 두 미'로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서 곧바로 50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발매한 '언컷 젬'의 수록곡 'BTG'도 강렬한 힙합 비트와 감성적인 EDM 멜로디를 결합한 색다른 매력으로 다수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처럼 이미 하츠투하츠와 키키가 '5세대 대표 걸그룹' 주자로 우뚝 선 가운데, 과연 WM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걸그룹 유스피어도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걸그룹 명가라고 평가되는 기획사들에서 새로운 5세대 그룹들을 내놓으면서 K팝 산업의 판도도 새롭게 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만 여전히 기존 걸그룹들의 인기가 크기에 이들 세 걸그룹이 그사이를 어떻게 파고들지가 관건이다, 기존의 K팝 걸그룹 공식보다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