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데뷔 2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익스플로러'(EXPLORER)를 발매하는 은혁은 이날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발매를 앞둔 지금까지 너무 설레고 떨리고 긴장됐다"며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다, 20년 만에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익스플로러'는 90년대의 음악적 감성부터 현재까지의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재해석한 솔로 프로젝트다. 은혁은 이번 신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하나의 서사로 압축한 그만의 '레트로토피아'를 그려낸다.
그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제가 어린 시절 처음으로 좋아했던 뉴 잭 스윙과 힙합 장르의 음악과 춤을 여러분께 보여 드리고 싶었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도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좋아했던 그때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업 앤 다운'(UP N DOWN)은 뉴 잭 스윙 장르의 신나는 댄스곡이다. 그는 "정말 단순하고 쉽게 이 음악을 즐기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며 "한번 들으시면 바로 따라 부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록곡 '에이-요'(A-yo) 작사에도 참여했다. 은혁은 "이 앨범의 전체적인 바이브와 제가 들려 드리고 싶은 음악의 목적을 짧고 강렬하게 전해 드리고 싶어서 곡의 콘셉트부터 작사까지 직접 고민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멤버 동해, 규현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규현은 '유 앤 아이'에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은혁은 "아무래도 혼자서 처음으로 모든 작업을 해가는 과정이 굉장히 부담되고 힘들었는데 그런 와중에 멤버들이 도움을 주면서 그 곡들을 작업할 때만큼은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했던 것 같다"며 "멤버들이 너무 든든했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번 솔로 활동의 목표나 계획에 대해 은혁은 "정말 오랫동안 곁에서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 큰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고, 제가 열심히 활동해서 올해 20주년을 맞는 슈퍼주니어 활동에도 탄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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