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류준열 '재밌네' 발언 언급 "인간 이혜리의 생각으로…"

[N인터뷰] '빅토리' 주연 혜리

혜리(써브라임 제공)
혜리(써브라임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혜리가 전 연인 류준열 및 연기자 한소희와의 과거 논란과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_에 올린 글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혜리는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혜리는 올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던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더 이상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우려가 되는 건 제가 시사회 때 눈물을 보일 정도로 정말 제가 사랑하는 작품이라 혹시나 그런 것들에만 관심이 갈까 봐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고 털어놓은 뒤, "제가 정말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면…또 같은 말을 하는 게 죄송스럽지만 진짜 인간 이혜리의 생각으로 그 마음이 들었다, 그랬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혜리는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저는 팬분들 덕분에 계속 작품을 한다, 최근에 '언제 쉬어? 왜 안 쉬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쉴 수 없다"며 "그리고 또 활동할 때 완벽할 수 없고, 많은 걸 할 수 없다는 걸 알아서 늘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빅토리'가 좀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고, '혜리가 애썼네'라는 생각을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빨리 팬분들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혜리는 전연인 류준열과 지난해 11월 결별을 공식화한 후 지난 3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이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한소희는 SNS에 다시 글을 올리고 류준열과 열애가 결코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열애 소식을 알린 지 약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로, '싱글 인 서울'을 연출한 박범수 감독의 신작이다. 이혜리는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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