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맞은 '부코페'…무더위 날릴 웃음 안고 돌아왔다(종합)

[N현장]
2일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식 기자회견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열두 번째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이들스에서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제12회 부코페')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송영길, 나현영, 채효령, 박성호, 이재율, 강현석, 유영우, 구정모, 김동하, 대니초, 송하빈, 조준우, 김민기, 김영, 이수빈, 이봉원, 김나희, 김승혜, 박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부코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10회 때까지만 해도 이 페스티벌을 인지하는 분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부산에 가니 페스티벌 때문에 오신 것을 알고 계시더라"라며 "오늘 낮에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하고 왔는데 3:1 경쟁률로 지원해서 70명을 뽑았다, 그만큼 페스티벌에 관심이 큰 것 같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봉원의 리싸이틀 쇼도 펼쳐진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저는 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회때 부터 선배님들을 공연에 모셨다"라며 "마침 이봉원 선배님이 40주년을 맞아서 기념 쇼로 모셨는데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라고 얘기헀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도 선배와 후배의 소통을 중요시 한다"라며 "페스티벌에서 선도해서 중진인 저나 대희 형, 신인들의 라인을 연결해서 코미디의 역사와 후배들과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봉원은 "김준호 씨가 '부코페' 기획한다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 됐다"라며 "대단하구나 싶었다. 페스티벌을 크게 확장 시키고 쇼를 기획한 것에 대해 뿌듯하고 멋진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 쇼에 3년 전에 최양락 씨가 40주년 공연을 했다가 이번에 저에게 부탁해 오길래 영광이라 생각했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예전에 했던 것들, 기억에 남아있는 것들, 그리워하시는 것들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봉원은 "최양락, 김학래, 이경래 씨도 오신다"라며 "'동작그만' '시커먼스'도 하고 토크도 하면서 40년을 빌미 삼아서 공연을 하려고 한다"라고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박성호는 쌍꺼풀 수술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박성호는 "특별히 '부코페'를 위해 쌍꺼풀 수술도 하고 파격적으로 지방 재배치, 울세라 등 총동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성호는 "성형이든 개그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올해가 정말 무더위인데 더위를 날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해 이번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제12회 부코페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해 9월 1일까지 총 10일 간 부산 전역에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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