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밑 지방 분해 주사제 개발 잇따라…아미팜 임상3상 환자모집 개시

엘러간 국내 시장 철수 이후 대웅제약 등 국내사 약진
메디톡스·제테마 등 후발주자도 가세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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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턱 밑에 돌출된 지방을 줄이는 주사제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엘러간이 세계 최초의 턱 밑 지방 분해 주사 '벨카이라'를 국내에 출시했다가 특허 방어 실패,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2020년 철수한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출사표가 잇따른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아미팜은 성인 턱 밑 지방 분해주사 'AYP-101'을 임상 개발 중이다. 과도한 턱 밑 지방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AYP-101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3상 환자모집을 시작했다.

첫 환자 등록은 이달 26일이다. AYP-101를 2주 간격으로 6회 투여 후 기저치 대비 12주째 턱 밑 지방 평가 표준척도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다. 국내 252명을 대상으로 건국대학교병원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한다.

현재 국내에 턱 밑 지방을 개선하는 목적의 주사제는 대웅제약의 '브이올렛', LG화학의 '벨라콜린' 2개다. 대웅제약은 엘러간의 벨카이라 철수 이후인 2021년 브이올렛을 출시했다.

여기에 LG화학이 최근 제품을 내놨다. 이 주사제들의 주성분인 데옥시콜산 지방세포를 파괴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수술 등이 어려운 턱 밑 지방을 감소하는 것이다.

LG화학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지방 분해 주사제가 단 1개 제품에 불과했던 만큼 시장을 확대하고, 제품 수요에 제 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벨라콜린의 열처리 과정 등 공법을 통해 침전물 발생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휴젤, 메디톡스, 제테마 등 피부미용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들은 모두 이 턱 밑 지방 주사제 시장을 노리고 있다. 메디톡스와 제테마도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휴젤의 경우 턱밑 지방 분해 주사제 'HG301'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신청한다.

에스테틱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나 필러,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사업이 있는 기업들의 턱 밑 지방 분해 주사제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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