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 여행객 공략"…카드업계, 트래블 카드 리뉴얼 '박차'

KB국민카드, 6월 외화 머니 통화 8곳 추가
트래블월렛, 간편 정산 '소셜페이' 출시…커머스 기능도 탑재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수수료 없이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트래블 카드가 휴가철을 앞두고 서비스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카드업계 의도로 분석된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다음 달 24일부터 KB Pay 외화 머니 서비스에 브루나이·카자흐스탄·아르헨티나·칠레·체코·스리랑카·네팔·루마니아 통화를 추가한다.

또 같은 날부터 잔액이 이용 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연결계좌에서 출금해 KB Pay 외화 머니를 자동 충전해 주는 '자동충전 서비스'도 시작한다.

KB Pay 외화머니란 외화머니로 외화통화를 무료로 환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전 시 환율우대 100%로,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카드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해외 결제 및 외화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은 단체 여행 시 경비를 모아 정산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소셜페이' 서비스를 6월 선보인다.

트래블월렛은 지난 2017년 창업한 국내 핀테크 기업이다.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수수료 없이 필요한 외화를 환전할 수 있다. 연동된 카드를 이용하면 해외에서 수수료 없이 결제 및 외화 출금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여행객들은 단체여행에서 더치페이가 필요한 경우 따로 경비를 모으거나 결제한 이에게 따로 송금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겪었다.

그러나 트래블월렛은 소셜페이를 통해 앱에서 참여 인원별로 결제해야 할 금액을 사전에 설정한 후 대표자 한 명이 트래블 월렛 카드로 결제하면 한 번의 결제만으로 금액을 나눠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6월 선보일 소셜페이에는 소셜커머스 기능까지 탑재된다.

지난달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외화를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송금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하나머니 앱을 통해 내가 보유한 외화를 수수료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다. 또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는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에게 선물 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다가오는 휴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시스템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 수송 인원은 745만 9972명이다.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 1분기의 99%까지 회복했다. 다음 달부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해외여행객이 더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트래블 카드 업계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환전 수수료 무료뿐 아니라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로 소비자를 끌기 위한 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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