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철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동방역에 만전" 지시(종합)

강원서 8개월 만에 재발생…"추가 확산 막아달라"
48시간 동안 강원·경기·인천 '일시이동중지' 명령

한덕수 국무총리. 2024.5.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2024.5.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철원·세종=뉴스1) 정지형 신관호 임용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강원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추가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지시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강원에서 8개월 만에 ASF가 재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 추가 확산을 막아 달라"고 했다.

앞서 강원 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철원)과 9월(화천)에 ASF가 발생했었다.

한 총리는 "ASF 발생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했다.

또 환경부에는 "발생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긴급 점검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도 "방역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철원군 갈말읍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

농장주는 사육 중인 돼지들의 폐사가 지속되자 이날 오전 철원군에 신고했다.

이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

지난해 9월 화천에서 발생한 뒤 8개월 만에 확진된 사례며 도내 17번째 ASF 발생이다.

방역당국은 전문 대응인력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와 소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역학조사와 긴급 살처분, 매몰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나아가 ASF 검출 지점에서 10㎞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긴급 정밀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방역대에는 철원과 경기 포천도 포함돼 있으며 65개 농가가 14만 4302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3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강원(철원·화천), 경기(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인천(강화) 지역의 양돈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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