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 '순액법'에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률 사상 최대

매출 6018억원·영업익 387억원…전년比 24%·99% 증가
"매출 다변화·경영 효율화로 영업이익률 개선"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정차한 카카오 택시. 2023.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정차한 카카오 택시. 2023.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순액법'을 적용한 최종 사업보고서를 발표했다. 매출 1조 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일 공시한 '2023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6018억 원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재무제표 작성법을 변경했다. 직전 3개년(2020~2022년) 재무제표도 순액법을 적용해 정정 공시했다.

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를 매출로, 사업자에게 돌려준 로열티를 비용으로 계상하는 총액법을 채택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수수료와 로열티의 차이인 3~4%만을 매출로 계상해야 한다(순액법)며 제동을 걸었다.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하면서 당초 1조 원 달성이 예상되던 매출액은 6000억 원대로 줄었다. 다만 지난해 대비 성장세는 지속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7.8%나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387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208.4% 성장세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도 늘었다. 2021년 첫 흑자전환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4%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2년(4.0%)과 비교해도 2.4%포인트(P)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 다변화와 경영 효율화로 영업이익률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 해외진출 확대, 경영 효율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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