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들어 있는 줄 몰라" 인천공항 출국 전 실탄소지 미국인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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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한 미국 국적의 남성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총포 및 도검, 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22일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실탄 1발을 가방에 넣어 소지한 혐의, B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같은 장소에서 가방에 실탄 2발을 넣어 소지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지난 8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한달 여간 국내에 머물렀다가 귀국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던 중 각각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왜 실탄이 들어있는 줄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이 출국 전 1차 조사를 마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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