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성파스님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책 추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와 환담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2.3.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와 환담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2.3.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대한불계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스님의 책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는 통도사 방장이며,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스님의 삶과 예술과 공부 이야기”라며 이 책을 소개했다.

그는 “스님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선문답 같은 깨달음이나 견성(見性)을 말하지 않는다”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일 안에 공부가 있고, 공부 안에 일이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스님이 서예, 전통한시, 산수화, 도자기, 야생화, 전통천연염색, 전통옹기와 전통된장, 민화, 옻칠예술 등으로 예술활동의 경지를 넓혀가면서 이룬 놀라운 성취들을 보면, ‘아니, 저 많은 일들을 한 사람이 했다고?'라는 경탄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그 비결이 일에 대한 간절함과 성의를 다하는 마음자세에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스님과 이웃이 된 덕분에 때때로 뵐 수 있었는데, 스님이 요즘 몰두하는 일은 민화와 옻칠예술”이라며 “80세를 훨씬 넘기신 스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자면, ‘무소유라, 욕심을 내려놓으라, 마음을 비우라, 모두 좋은 말들인데, 나는 그렇게 못하겠어요. 나는 지금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내가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안해본 일을 계속 시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나는 대적(大賊)이라... 하하하’”라고 했다.

끝으로 “누구나 스님처럼 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 살아가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서 “우리도 마음 속에 선한 욕심 하나는 품으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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