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할인 쿠폰' URL,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정부 "명절 노린 해킹 유의"…지인 사칭 피해 급증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 체계 가동"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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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마트폰 스미싱 범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애플리케이션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를 전송해 금융 및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해킹 수법이다.

21일 정부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접수된 '명절 스미싱 신고·차단 현황'을 보면 택배 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건으로 전체 중 약 65%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사칭(24.7%), 지인 사칭(7.4%) 유형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공기관 및 지인 사칭은 올해 들어 급증했다. 지난해 1만7700여건이었던 공공기관 사칭 유형은 올해 7만3300여건으로 늘었다. 지인 사칭 유형도 지난해 4건에서 올해 3만2400여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정부는 악성 앱을 설치하지 말고, 상대방 신원을 확인하기 전 요구에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출처 불명의 인터넷 주소(URL) 및 전화번호 클릭하지 않기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백신 프로그램 설치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신청 등의 보안 수칙을 안내했다.

정부는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기기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는 '내PC·모바일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장애인 복지센터, 키움 아동센터 등에 보안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보안점검 서비스도 추진한다.

또 이통사와 함께 이용자에게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안내한다. 이는 본연 명의의 회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와 함께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메시지를 순차 발송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공동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사이버 악성 사기 단속을 강화한다.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112나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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