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산물, 세계 최대 도매시장 中 이우시 수출 확대 탄력

경제·무역·농업·관광·상호방문 정례화 등 교류 확대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일행은 지난 21~24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를 방문해 주요 경제 현장을 돌아보고 해남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남군 제공)/뉴스1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일행은 지난 21~24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를 방문해 주요 경제 현장을 돌아보고 해남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세계 최대 도매시장을 가진 중국 이우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일행은 지난 21~24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 주요 경제 현장을 찾아 해남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3일에는 명현관 군수와 예팡루이 이우시장, 왕웨이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경제무역, 농업, 관광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 지자체의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서는 예팡루이 시장이 농어업 유통 교류 강화와 지자체, 기업, 단체의 교류 확대, 청년들의 이우시 상업활동 지원 등을 즉석에서 제안했다.

명 군수는 "세계적 소비재 생산도시이자 무역도시인 이우시와 고급 농산물,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해남군은 미래발전을 공유할 수 있는 경제적 파트너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팡루이 이우시장은 "농산물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해남군과의 자매결연 체결을 희망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해남군은 농업유통회사 등을 방문, 유기농 쌀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조만간 초도물량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상품(잡화) 유통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우시는 중국내에서도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무역도시로, 유기농쌀 등 프리미엄급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하루 쌀소비량 400톤, 연간 15만톤 가량이지만 상대적으로 농업기반이 취약해 쌀을 비롯한 농식품의 대부분을 타지역에서 구매해 소비하고 있다.

해남군과 이우시는 지난 2021년 온라인 특산물 교류회를 시작으로 2022년 온라인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2023년 중국이우·한국중소기업 무역촉진 포럼 참석 등 교류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은 물론 일본 등과도 국제 교류를 확대해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주요 농수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관광과 투자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교두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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