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 속 낙폭 상반 양상

한국부동산원 5월 둘째 주 조사…대전 0.04%·0.05%↓ 충남 0.08%·0.13%↓
매매 서구·중구, 홍성·계룡…전세 중구·서구, 당진·보령 비교적 큰 폭 하락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2023-05-13 12:05 송고
대전시내 아파트 단지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시내 아파트 단지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5월 둘째 주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소폭이지만 전주보다 낙폭이 확대된 반면, 전세 가격은 낙폭이 축소되는 상반된 모양새를 보였다.

매매가격은 대전 서구·중구, 충남 홍성·계룡지역, 전세가격은 대전 중구·서구, 충남 당진·보령지역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5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대전의 매매 및 전세 가격은 0.04%·0.05% 내렸고, 충남의 매매 및 전세가격은 0.08%·0.13% 하락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03%→-0.04%)은 전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0.16%), 대구(-0.15%), 광주(-0.14%), 부산(-0.13%), 대전(-0.04%) 순으로 떨어졌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06%→-0.05%)은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다. 대전(-0.05%)은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대구(-0.25%), 울산(-0.24%), 부산(-0.17%), 광주(-0.10%)에 이어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07%→-0.08%)은 전주 대비 소폭 확대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제주(-0.14%)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전북(-0.13%), 전남(-0.11%), 강원(-0.09%), 충남(-0.08%), 경남(-0.07%), 경북(-0.06%), 충북(-0.04%)이 뒤따랐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13%→-0.13%)은 전주와 같았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는 전북(-0.15%)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충남·제주(-0.13%), 경남(-0.12%), 전남(-0.11%), 경북(-0.08%), 강원(-0.07%), 충북(-0.05%) 순으로 떨어졌다.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7%·-0.11%, 5대 광역시는 -0.13%·-0.17%, 지방은 -0.09%·-0.13%로 조사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덕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서구(-0.0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중구(-0.04%), 동구(-0.02%), 유성구(-0.01%)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덕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중구(-0.09%)가 가장 많이 내렸으며 서구(-0.05%), 유성구(-0.04%), 대덕구(-0.02%), 동구(-0.01)가 뒤를 이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령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떨어졌다. 한 주간 홍성군(-0.43%)이 전주보다 가장 많이 하락했고 계룡시(-0.18%), 아산시(-0.08%), 당진시(-0.07%), 천안·논산시(-0.06%), 공주시·예산군(-0.03%), 서산시(-0.02%) 순으로 내렸다.

반면 보령시(0.01%)는 소폭이지만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당진군(-0.43%)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보령시(-0.25%), 계룡시(-0.23%), 홍성군(-0.18%), 아산시(-0.11%), 천안시(-0.10%), 서산시(-0.07%), 논산시(-0.03%), 공주시(-0.02%), 예산군(-0.01%)이 뒤따랐다.

세종시의 매매가격(0.39%)은 큰 폭으로 뛰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세가격(0.10%) 역시 7주 연속 뛰었다.

지난 8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 및 전세 수급지수는 대전이 76.0과 76.3, 충남은 92.9와 92.2를 보였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허수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과 같이 높은 금리에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이나 내년부터는 경매물건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