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서 학생 공감·소통 능력 부족해져…대책 필요"(종합)

교육부·국교위 공동주관,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교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교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학생들의 공감·소통 능력이 부족해진 만큼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서 관련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인성교육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인성교육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공동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박동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와 김봉제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등 총 14명의 인성교육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공감·소통 능력이 다소 부족해진 만큼 학생들의 감정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디지털교육, 챗GPT 시대 교사의 역할이 변화해야 하므로 인성교육 방법과 내용도 학생 중심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성교육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일회성 차원의 인성교육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시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학교 중심의 인성교육에서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범사회적 인성교육 캠페인' 등 지속적인 인성교육의 추진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이밖에 그간 추진돼 왔던 체육·예술 교육의 성과를 분석해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클럽 활동 및 음악·예술교육 등 학생 참여형 체육·예술 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부총리는 "인성교육은 학교폭력을 대응하는 데 근간이 돼야 한다"며 "이번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할 때 인성교육의 방향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도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며 "안전하고 안심하고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우리 국민 모두가 협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교육부는 다양한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청취 과정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교위는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시 학교폭력 근절의 문제를 포함, 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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