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로 9명 사망…실종 7명으로 늘어

이재민 398세대 570명, 724세대 1253명 일시대피 중
곳곳서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94.2% 응급 복구 완료

폭우가 계속된 9일 서울 신논현역 일대가 퇴근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8.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폭우가 계속된 9일 서울 신논현역 일대가 퇴근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8.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10일 오전 6시까지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16명의 인명 피해가 집계됐다.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하고 공공·사유시설 피해는 현재 94.2%가 응급복구 중이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 5명, 경기 3명, 강원 1명 등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실종자는 7명으로 늘었다. 서울 4명, 경기 3명 등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상자가 17명이 발생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8일 수목을 제거하던 중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나왔다. 같은날 주택침수로 1명이 숨졌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8일 주택침수로 일가족 3명이 숨을 거뒀다.

지난 8일 경기 광주에서는 붕괴잔여물 밑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으며, 9일에는 돌사명 토사매몰로 1명이 숨졌다. 경기 화성에서는 9일 산사태로 토사가 매몰되면서 1명이 사망했다. 강원 횡성에서도 산사태 주택이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다.

서울 서초에서는 지하상가 1명, 음식점 1명, 하수구 2명 등 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경기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이 급류하면서 2명이 실종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5세(여) 1명이 귀가 중 집근처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현재까지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했으며 375세대 52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724세대 1253명이 일시대피 중이며 그중 529세대 1019명은 미귀가 상태다. 이들은 임시주거시설 106개소와 친인척집 등에 머물고 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과 상가 침수 2676동, 옹벽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하수시설물 1건, 담장 전도 1건, 농작물 침수 5ha, 산사태 11건 등이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선로침수 10건, 철도 6건, 제방유실 8건, 사면유실 28건, 방송·통신 9만2410회선, 상·하수도 시설 9건, ASF울타리 6건, 기타 6건 등이 피해를 입었다.

정전은 41건이 발생해 1만3854호가 피해를 입었으며, 37건(1만3158호)이 복구됐으며 696호에 대해서는 복구되지 못한 사태다. 경기 양펑 289호, 경기 광주 407호 등 총 4건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다.

시설물 피해 총 2800건 중 2637건이 응급 복구가 완료(94.2%)됐으며 163건은 복구 추진 중이다.

현재 하상도로 4곳, 일반도로 10곳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지하차도 2곳, 둔치주차장 25곳, 하천변 38곳, 세월교 14곳도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 8곳 226개 탐방로, 여객선 1개 항로 2척, 고속도로 1곳도 통제 중이다.

정체전선은 현재 남하해 충청과 강원남부·경북북부에 걸쳐 있고, 서울·인천·경기는 특보가 해제됐다. 11일까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100~200mm의 많은 비가 전망된다.

중대본은 신속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재민구호 및 응급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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