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 日 여가수 마음 녹였다…"리에 상" 한마디에 설렘 [RE:TV]

'한일톱텐쇼' 2일 방송

MBN '한일톱텐쇼' 캡처
MBN '한일톱텐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중연이 리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톱텐쇼'에서는 가수 김중연이 일본 여가수 리에의 이름을 부르며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김중연은 아이코와 팀을 이뤘다. '아이코 연구소'라는 팀명으로 가수 전유진, 서지오의 '우리가 남이가' 팀에 맞섰다.

김중연은 "'불타는 장미단'에서 아이코를 처음 봤는데, 그때 제가 반해서 기회가 되면 듀엣으로 합을 맞췄으면 좋겠다 했다"라고 고백했다. 아이코 역시 "그때 (김중연이) 모자 퍼포먼스를 했는데, 너무 멋졌다. 기쁘다"라고 말했다.

먼저 전유진, 서지오가 공격에 나섰다. 설운도의 '보고 싶다 내 사랑' 무대를 통해 '칼군무'는 물론 남다른 가창력까지 뽐냈다.

이어 김중연, 아이코가 일본 가수 소년대의 '가면무도회'를 준비했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 김중연의 "아이코 짱"이라는 한마디에 리에가 쓰러져 웃음을 샀다. 리에를 비롯한 일본 여가수들의 마음을 제대로 녹인 것.

이를 본 MC 강남이 김중연에게 다가가 "방금 일본어로 뭐라고 했죠?"라며 물었다. "아이코 짱이라 했는데"라는 대답에 리에가 또 한 번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제 이름도 불러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MC 대성이 끼어들었다. "리에 상~"이라며 느끼하게 다가가 폭소를 안겼다. 이내 김중연이 진지하게 "리에 상"이라고 불러줬다. 일본어로 계속해서 "오늘 만나게 돼서 정말 기뻐요"라고도 말했다. 리에가 기뻐하는 가운데 대성이 다시 한번 나타났다. 강남이 뜯어말리며 "변태"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줬다.

한편 김중연, 아이코 팀은 '가면무도회'의 노래와 춤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상대 팀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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