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소속 블랜드, US시니어오픈 우승…양용은 12위·최경주 22위

5월 PGA 챔피언십 이어 메이저 2연속 제패

US시니어오픈에서 우승한 리처드 블랜드. ⓒ AFP=뉴스1
US시니어오픈에서 우승한 리처드 블랜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리브) 골프 소속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또 한 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블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 시니어 오픈 최종일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블랜드는 동타를 이룬 후지타 히로유키(일본)와 연장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973년생 블랜드는 한동안 빛을 못 보다가 478번째 대회 출전이었던 2021년 DP 월드투어에서 첫 우승을 이뤘다.

2022년 LIV 골프 출범과 함께 LIV 골프로 이적한 블랜드는 시니어 투어에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다시 US 시니어 오픈을 제패했다.

LIV 소속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블랜드는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양용은(53)은 공동 12위(4언더파 276타), 최경주(54·SK텔레콤)는 공동 22위(1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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