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4건 중 1건 가을에 발생…여름 다음으로 많아

"낮 기온 오르면 식중독균 증식할 환경 만들어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건수 4건 중 1건은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지난 5년간(2018~2022년(잠정))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이 34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481건) 다음으로 많았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식품의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 오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을 뿐더러 야외활동도 많아 식재료 취급이나 조리·보관에 부주의할 경우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척·소독, 익혀먹기·끓여먹기, 보관온도 준수 등 사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세척하며 동일한 싱크대에서 여러 식재료를 전처리한다면 채소, 육류, 어류 순으로 세척하고 사용한 싱크대는 세제로 세척하고 염소계 소독제로 소독한다.

주로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샐러드, 겉절이 등을 위한 식재료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조리에 사용하는 게 식중독 예방에 좋다.

육류, 달걀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식수는 생수 또는 끓인 물을 마셔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 즐겨먹는 김밥을 준비할 때는 달걀지단, 햄 등 가열조리가 끝난 식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모든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 용기에 담는 한편,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 10℃ 이하로 이동·보관해야 한다.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 조리식품을 보관하면 식중독균 증식의 위험이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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