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년 반 남겨놓고 명퇴 신청

”총선 출마 지금 얘기할 여건 아냐”…내년 출마 가능성 열어둬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 News1 김경훈 기자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56)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공직생활을 3년 반가량 남겨 놓은 이 부시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데에는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시장은 2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명퇴 신청 사실을 알렸다.

이 부시장은 명퇴 신청 이유에 대해 "민선 1기 때부터 8기까지 시청에서 근무를 하는 행운을 누렸다"며 "지역을 위해서 할 만큼 했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가지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무엇을 하겠다라고 얘기할 여건은 아니다"면서 "현재 부단체장으로서 제 책임을 다하는 그 시간까지는 속 시원하게 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 부시장은 1994년 행정고시(3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미래산업본부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제18대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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