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사 교육받던 소방관 3명, 교통사고 피해자 응급처치 생명 구해

교통사고를 당한 보행자를 응급처치해 구조한 광주 소방학교 교육생들. 왼쪽부터 정화랑 소방장, 김세곤, 고두현 소방교.(광주시소방본부 제공)2023.6.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보행자를 응급처치해 구조한 광주 소방학교 교육생들. 왼쪽부터 정화랑 소방장, 김세곤, 고두현 소방교.(광주시소방본부 제공)2023.6.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소방학교 교육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보행자를 응급처치해 생명을 구했다.

26일 광주시 소방학교에 따르면 정화랑 소방장, 김세곤·고두현 소방교 등 3명은 지난 22일 오후 10시20분쯤 나주시 빛가람동 석전교차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뒤따르던 차량을 통제한 뒤 환자 상태를 살폈다.

당시 환자는 맥박은 있었으나 의식은 없었다. 왼쪽 팔꿈치 개방성 골절, 손목 골절, 두부 손상으로 출혈이 있었다.

정 소방장 등은 전남소방본부 소속으로 광주소방학교에서 9주간 응급구조사 2급 집합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소방학교 응급구조사 과정에서 배운대로 구급대에게 사고 현장의 위치와 환자 상태를 알리고 외상 평가, 출혈 부위 지혈, 2차 손상방지 등 응급처리를 실시했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자 이후 도착한 나주소방서 빛가람센터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정화랑 소방장은 "5주간 학교에서 응급구조사 2급 과정 교육을 받았기에 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9주간의 교육을 모두 마친 후에는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소방학교는 광주·전남·전북·제주 소방공무원의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응급구조사 2급 과정은 화재진압대원에게 기본응급처치술, 응급환자관리 등 구급 기술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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