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환자 1주새 11% 하락…유행 기준보다는 3.1배 많아

작년 말 60.7명으로 정점 찍고 하락…7~12세 소아 최고치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월 둘째 주 독감 의심환자 수는 전주보다 34%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유행 기준보다는 환자 수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2023년도 6주차)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5.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주(5주차·17명)보다 1.8명(10.6%) 하락한 수치다. 분율은 지난해 43주차 7.6명으로 42주차(6.2명)보다 증가한 이후 매주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마지막 주인 53주차(60.7명)에 정점을 찍고 올 들어 '52.5명(1주)→40.2명(2주)→28.3명(3주)→25.6명(4주)→17명(5주)→15.2명(6주)'까지 내려왔다.

그동안 가팔랐던 유행세가 꺾인 듯 보이지만 분율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4.9명)의 3.1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소아(7~12세) 의사환자 분율이 23.9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직전주(25.7명)보다는 하락했다.

또한 1~6세가 21명, 19~49세가 19.2명으로 집계돼있던 전체 15.2명보다 높았다. 이 밖에 13~18세 14.2명, 0세 12.3명, 50~64세 10명, 65세 이상 5.8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도 6주차 연령별 인플루엔자 환자 분율/질병관리청 제공
2023년도 6주차 연령별 인플루엔자 환자 분율/질병관리청 제공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인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의사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질병청은 봄철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어린이와 임신부 등 무료 예방접종 대상군의 접종 참여와 개인위생수칙을 당부했다.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장관감염증 환자는 총 289명으로 전주(337명)보다 48명(14.2%) 감소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281명에서 238명으로 줄었고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환자 역시 28명으로 전주(37명)보다 감소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해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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