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유발 항생제 내성균 감염, 3년 사이 6.6 배 증가

충남도 보건환경硏 조사…70세 이상 고령자 69%
병원·요양병원 직·간접 접촉이 원인

충청남도 보견환경연구원./뉴스1
충청남도 보견환경연구원./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합병증을 유발하는 항생제 내성균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발생 건수가 최근 3년 사이 6.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항생제 내성균 양성 건수는 2019년 134건에서 2020년 290건, 2021년 458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025건으로 급증했다.

양성률도 2019년 71%에서 2020년 85%, 2021년 91%, 2022년 92%로 높아져 합병증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성균 양성건수는 2019년 대비 664.9% 급증했으며, 양성률도 71%에서 92%로 21%P(포인트) 증가하면서 공중보건의 또다른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70세 이상 고령인구 양성건수가 전체의 69%를 차지하면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내 감염이 우려된다.

항생제 내성균은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있는 장내 세균속균종으로, 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직·간접 접촉으로 발생한다. 오염 기구나 물품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만큼 의료기관 환경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감염되면 요로나 혈류 등 다른 부위로 유입돼 요로감염, 혈류감염, 상처감염 및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김옥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의료기관 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제공이 중요하다”며 “환경오염방지 통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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