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털진드기 증가…야외활동 '쯔쯔가무시균' 감염 주의

9~10월 발생 가장 높아, 발열·발진·물린 자국 증상 발현

쯔쯔가무시균 매개 주요 털진드기 (왼쪽부터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질병관리청 제공)
쯔쯔가무시균 매개 주요 털진드기 (왼쪽부터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질병관리청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균을 전파하는 털진드기가 많이 발생해, 질병관리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만약 야외활동 후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2~3주일 이내 발열·발진 증상이 나타다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청은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가 온 데 따라 털진드기의 발생을 감시하는 사업을 8월 넷째 주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털진드기가 사람과 접촉할 우려가 있는 전국 논, 밭 등을 조사하고 매주 쯔쯔가무시증 감염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여름철에 산란된 알이 초가을인 9월 말~10월 초 부화를 시작해 발생 개체수가 증가한다. 늦가을인 10월 말에는 가장 많은 개체수가 발생한다. 국내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가 있다.

감염은 주로 9~10월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한다. 털진드기는 유충단계에서만 사람을 물어 체액을 섭취하는데, 진드기의 크기가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물려서 생긴 딱지인 기피, 반점상 발진, 림프절이 커진 현상을 일컫는 림프절종대 등이 있다.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하는데,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활동을 할 때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풀숲에 옷을 벗어놓지 않고 쉴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야외작업·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세탁하고, 귀가 즉시 샤워를 하는 게 좋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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