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청소년도 '2가백신'…겨울철 감염 예방 확대

당일 접종·사전 예약 모두 가능…예약자는 19일부터 접종
청소년 확진자 점차 증가…"면역저하·기저질환자 접종 필요"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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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만 12세부터 만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기존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에서 청소년까지 감염 예방 연령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만 12~17세 청소년은 이날부터 국내 보건소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의료기관에서 2가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당일 접종과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에 따른 접종은 19일부터다.

청소년 2가백신 접종 조건은 2차 이상 기초접종을 받은 경우다.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1가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우선 진행한 이후에 2가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으로 허가받은 화이자 BA.1 백신 또는 화이자 BA.4/5 백신이다. 현재 2가 백신 접종에 활용되는 3종 중 모더나 BA.1 백신은 18세 이상으로 허가받아 청소년 접종에서 제외된다.

예외적으로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백신과 같은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접종 간격은 현재 시행 중인 18세 이상의 동절기 접종과 동일하게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 이후가 된다. 미국은 5세 이상, 유럽연합(EU)·영국·캐나다·일본 등은 12세 이상에 2가백신 접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2가백신 접종의 의미는 겨울철 감염자 증가에 따른 고위험군 감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 연령대의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에 해당한다.

청소년의 경우 지난 10월 중순 이후부터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대 연령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월 3주차 기준 10만명당 430.7명에서 11월 5주차 921.3명으로 증가했다.

질병청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2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무엇보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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