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반천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김해 사촌천·창원 봉곡저수지 검출 이어 경남서 세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으로 김해 해반천 출입이 차단돼 있다. (경남도 제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으로 김해 해반천 출입이 차단돼 있다. (경남도 제공)

(감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4일 김해시 해반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쇠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최종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월19일 김해 사촌천 야생조류 포획개체와 같은달 27일 창원 봉곡저수지 야생조류에서 확진된 이후 경남지역 야생조류의 세 번째 검출 사례다.

또 지난 15일 합천의 합천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과 17일 창녕 우포늪, 18일 김해 해반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김해 해반천을 포함해 합천천, 우포늪에는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진입로에는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출입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군에 대한 특별관리방안을 수립해 소독과 점검을 통해 방역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빠른 시기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고 있어 전국 대확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야생조류의 경우, 지난 10월10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첫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 10개 시도 22개 시군에서 33건(11월20일 기준)이 확인됐다.

가금농가에서도 지난 10월17일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7개 시도 11개 시군에서 19건이 확진(11월20일 기준)됐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도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강화하면 막을 수 있다"며 농장주가 직접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주 허락 하에 출입이 있는 경우 철저히 소독해야한다"고 밝혔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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