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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화물차 불황기에 더 '쌩쌩'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3-07-09 04: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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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중고차시장에서 소형 화물차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불황 여파로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광주지역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사랑방(http://car.sarangbang.com)이 광주자동차매매조합의 올해 1~6월 광주 중고차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인 포터2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터2는 이 기간 총 1202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105건보다 8.7%가 증가하며 6개월 연속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포터2에 이어 구형 포터도 659건으로 3위를 차지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기아차의 봉고3 트럭은 576건으로 7위를 기록하는 등 다른 소형 화물차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소형 화물차가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불경기로 조기퇴직이나 은퇴 등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소자본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고 소형 화물차는 적은 양의 화물들을 옮기기에 적합해 이동식 상점 이나 배달업 등에 활용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카사랑방의 신현철 팀장은 "소형 화물차는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차종이다"며 "경기가 어려운 만큼 당분간 화물차의 인기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고차 판매순위 2위는 NF쏘나타(662건)가, 5위는 뉴EF쏘나타(600건)가 차지하는 등 쏘나타시리즈도 강세를 보였다. 또 준중형급인 아반떼XD(617건)가 4위, 아반떼신형(575건)이 8위를 기록했다. 고급차로 불리는 그랜저TG(578건)와 오피러스(520건)는 각각 6위와 10위를 차지했다.


nofa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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