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이후민 김영신 기자 = [편집자주] 제대로 된 영화평, 열 알바 안 부럽다. 색다른 영화 리뷰 '은막남녀'는 누구보다 빠르게 영화를 보고 온 두 기자가 골방에 쳐박혀서 이야기를 나눈 기록이다. 평범한 수준의 영화 지식을 가진 두 기자의 거칠지만 솔직한 영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주의) 이 영상과 기사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던 두 기자가 지난 13일의 금요일에 회사 골방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이다.
-이리왓 : 영화가 산만했다. 감독이나 각본을 쓴 사람이 코미디 영화인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처음에 기자부터 시작해서 기업의 검은돈 그리고 민효린이랑 박진영이 그렇게 하는 것도 레옹처럼 나이 많은 사람과 어린애. 우정도 아니고 사랑도 아니고 이상했다. 그리고 프로야구 부산 나오고 이런 아이템이 너무 많다 보니까 집중이 잘 안 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
-얼요 : 저는 민효린의 역할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매우 답답하게 하겠다는 느낌이었다.
-이리왓 : 민효린이 짜증 나게 연기를 해서.
-이리왓 : 여자들이 예뻐서 질투하는 것 같지 않나.
-얼요 : 예뻐서 열폭(열등감 폭발) 하는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다.
-얼요 : (민효린이) 매력적이지 못한 역할을 받은 것 같다. '도둑들'과 비교를 하자면 배역들에 다 개개인 스토리가 있고 아무리 밉상 짓을 해도 그게 귀엽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얘(미리)는 역할 자체가 매력적이지 못하고 찡찡대고 잉잉대고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얘(미리)의 스토리가 없다. 얘가 왜 지금 이렇게 집에 못 들어가고 갑자기 뜬금없이 가수 하겠다고 젬베 두들기고.
-얼요 : 오정세나 조희봉 같이 코미디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이런 영화를 만들었나. 의외로 박진영의 분량은 매우 적었다. 나머지 조연들이 출중해서 영화가 재밌어졌던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로 박진영의 연기를 평가할 것 자체가 없다.
-이리왓 : 박진영은 굉장히 차기작에 대한 욕망에 불타있지 않나.
-얼요 : 차기작에 대한 의욕과 욕심이 넘치는데 그거야 자기네 회사에서 돈 주면 얼마든 찍을 수 있을 테니까.
-얼요 : 코믹한 요소가 '가문의 영광' 급이었다. 웃기게 만드는 방법이 B급의 웃기는 방법이 있고, 상급이 있다면 B급 코미디?
-얼요 : 어쨌든 이 영화에 별점을 매긴다면 몇 점인가.
-이리왓 : 별점.. 다섯 개 만점으로? 하나? 너무 심한가? 하나는 이제 그런 감독의 도전정신과….
-얼요 : 박진영을 캐스팅한 도전정신인가?
-이리왓 : (김익로 감독이)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했다고 하고. 후하게 써서 별 하나 더해서 두 개.
-얼요 : 내가 전에 '미쓰GO'에 3.5점을 줬나? 3점 주겠다. 발상도 별로 신선하지 않았고 그냥 박진영이 스크린에 나온다는 게 신선했지만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대사에 공기반 소리반 같은 대사를 넣음으로써 가수 박진영을 소품으로 썼단 느낌밖에 없다.
-이리왓 : 이럴 때 보면 되겠다. 중고등학교 학생들 학교 끝나면 만날 할 일이 없어서 비디오 빌려볼 때 그때 틀어주는.
-얼요 : 그때 틀어주면 학생들이 보나?
-이리왓 : 제가 예전에 그런 시간에 '긴급조치 19호'를 봤다.
-얼요 : 우리가 민효린에게 짜증을 느낄 만큼의 영화에 대한 약간의 몰입이 됐다는 거 자체가 일단 영화로서는. 긴급조치 19호보다는 나았다.
-이리왓 : 당연히 그거보다는 (낫다).
-얼요 : 박진영이 차기작을 위해 좋은 말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직은 조금 아쉽지 않나. 좀 더 작품 기획도 탄탄한 걸로 다시 연기 도전해보면 어떨까. 도전 자체는 훌륭했다. 도전정신은 높이 사고 싶다. 그래서 3점 드리겠다.
(주의) 이 영상과 기사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던 두 기자가 지난 13일의 금요일에 회사 골방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이다.
-이리왓 : 영화가 산만했다. 감독이나 각본을 쓴 사람이 코미디 영화인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처음에 기자부터 시작해서 기업의 검은돈 그리고 민효린이랑 박진영이 그렇게 하는 것도 레옹처럼 나이 많은 사람과 어린애. 우정도 아니고 사랑도 아니고 이상했다. 그리고 프로야구 부산 나오고 이런 아이템이 너무 많다 보니까 집중이 잘 안 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
-얼요 : 저는 민효린의 역할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매우 답답하게 하겠다는 느낌이었다.
-이리왓 : 민효린이 짜증 나게 연기를 해서.
-이리왓 : 여자들이 예뻐서 질투하는 것 같지 않나.
-얼요 : 예뻐서 열폭(열등감 폭발) 하는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다.
-얼요 : (민효린이) 매력적이지 못한 역할을 받은 것 같다. '도둑들'과 비교를 하자면 배역들에 다 개개인 스토리가 있고 아무리 밉상 짓을 해도 그게 귀엽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얘(미리)는 역할 자체가 매력적이지 못하고 찡찡대고 잉잉대고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얘(미리)의 스토리가 없다. 얘가 왜 지금 이렇게 집에 못 들어가고 갑자기 뜬금없이 가수 하겠다고 젬베 두들기고.
-얼요 : 오정세나 조희봉 같이 코미디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이런 영화를 만들었나. 의외로 박진영의 분량은 매우 적었다. 나머지 조연들이 출중해서 영화가 재밌어졌던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로 박진영의 연기를 평가할 것 자체가 없다.
-이리왓 : 박진영은 굉장히 차기작에 대한 욕망에 불타있지 않나.
-얼요 : 차기작에 대한 의욕과 욕심이 넘치는데 그거야 자기네 회사에서 돈 주면 얼마든 찍을 수 있을 테니까.
-얼요 : 코믹한 요소가 '가문의 영광' 급이었다. 웃기게 만드는 방법이 B급의 웃기는 방법이 있고, 상급이 있다면 B급 코미디?
-얼요 : 어쨌든 이 영화에 별점을 매긴다면 몇 점인가.
-이리왓 : 별점.. 다섯 개 만점으로? 하나? 너무 심한가? 하나는 이제 그런 감독의 도전정신과….
-얼요 : 박진영을 캐스팅한 도전정신인가?
-이리왓 : (김익로 감독이)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했다고 하고. 후하게 써서 별 하나 더해서 두 개.
-얼요 : 내가 전에 '미쓰GO'에 3.5점을 줬나? 3점 주겠다. 발상도 별로 신선하지 않았고 그냥 박진영이 스크린에 나온다는 게 신선했지만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대사에 공기반 소리반 같은 대사를 넣음으로써 가수 박진영을 소품으로 썼단 느낌밖에 없다.
-이리왓 : 이럴 때 보면 되겠다. 중고등학교 학생들 학교 끝나면 만날 할 일이 없어서 비디오 빌려볼 때 그때 틀어주는.
-얼요 : 그때 틀어주면 학생들이 보나?
-이리왓 : 제가 예전에 그런 시간에 '긴급조치 19호'를 봤다.
-얼요 : 우리가 민효린에게 짜증을 느낄 만큼의 영화에 대한 약간의 몰입이 됐다는 거 자체가 일단 영화로서는. 긴급조치 19호보다는 나았다.
-이리왓 : 당연히 그거보다는 (낫다).
-얼요 : 박진영이 차기작을 위해 좋은 말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직은 조금 아쉽지 않나. 좀 더 작품 기획도 탄탄한 걸로 다시 연기 도전해보면 어떨까. 도전 자체는 훌륭했다. 도전정신은 높이 사고 싶다. 그래서 3점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