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저는 진실의 재단에 바쳐지지만 BBK 판도라는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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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ews1) 심혜민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6일 오전9시에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등장해 이날 오후1시로 예정된 구치소 입감에 대해 발언했다.

정 전 의원은 "저는 오늘 진실의 재단에 바쳐지지만 오늘 구속수감됨으로인해 BBK 판도라 상자는 다시 열릴것이다"라며 "오늘 진실이 구속되지만 다음 차례는 거짓이 구속될 차례다"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BBK투쟁의 끝은 총선의 승리, 내년 정권 탈환으로 이어지리라고 굳게 믿으면서 당당하게 굽히지 않고, 쫄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싸우겠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그는 떠나면서 "싸우러간다니까 왜이래, 거짓말 하는 놈 내가 잡아다올게. 거기 교도소에 쥐가 많아. 교도소에는 고양이가 없어서 쥐가 많아 내가 고양이 역할하고 올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는 꽃이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이 꽃은 정봉주 전 의원을 떠나보내는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대법원은 22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BBK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유포혐의로 징역1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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