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디자이너 라거펠트, 샤넬 패션쇼서 게이 결혼 지지 피날레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3-01-22 13:31 송고 | 2013-01-22 13:33 최종수정
© AFP=News1


독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남성 동성 간 결혼(게이 결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AFP통신은 라거펠트가 파리 그랑 팔레에서 개최한 자신의 '2013 샤넬 패션쇼'에서 게이 결혼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거펠트는 이 패션쇼 마지막 무대에서 옷자락이 뒤로 늘어진 흰색 롱드레스를 입은 두 모델과 이들을 뒤따르는 한 어린 소년을 등장시키는 쇼를 연출했다.

이 쇼가 끝난 뒤 라거펠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연출이 게이 결혼을 지지하기 위한 의도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게이 부부의 '입양'에 대해서는 '그다지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라거펠트는 독일 함부르크 출신이며 샤넬의 창시자 가브리엘 샤넬이 세상을 떠난 후 샤넬을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라거펠트는 현재 75세로 여전히 샤넬 수석디자이너로 맹활약하면서 패션계의 황제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9월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라거펠트와 함께 화보 작업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cen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