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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망포역사, 설계부터 잘못...기재부, 수원구간 이유 국비지원 거부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2-12-27 01:51 송고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사 출입구 시설이 편의성을 감안하지 않고 설치돼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망포역사 출입구 개선을 위한 국비요청에 대해 수원시 구간이라며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뉴스1 12월 25일 보도>


망포역사는 1일 개통된 분당선 연장선 기흥~망포 구간(7.4㎞)에 설치됐다.


그러나 망포역 4~7번 출입구는 철도시설공단이 사업비 절감을 위해 기존 태장지하보도와 연결시킨 곳으로 사실상 역사에 포함된 시설로 볼 수 있어 예산미반영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7일 "시설이 낡은 망포역 4~7번 출입구 등의 시설개선을 위해 기재부에 내년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관리하는 지역에 국비를 지원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당 출입구는 철도시설공단이 2000년 분당선 연장선 실시설계를 하면서 예산절감을 위해 수원시 관리구역인 태장지하보도(준공 1998년)를 그대로 출입구 시설로 활용한 것이어서 국비지원불가의 논리가 빈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이 태장지하보도를 활용하지 않고 기존 역사처럼 출입구를 설치했으면 현재처럼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개선을 요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국비지원 거부로 망포역사 3~7번 출입구 개선사업을 시비로 추진할 수밖에 없게 됐다.


철도건설법은 역사나 역사시설 개선 등을 요구해오는 주체가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사업비를 부담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6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3~7번 출입구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7억원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했고, 나머지 사업비는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0년 실시설계 당시 태장지하도로를 망포역사 출입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수원시와 협의해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