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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혼신의 힘 다했다…진인사대천명"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2012-12-18 23:41 송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부인 김정숙씨가 19일 오전 부산 사상구 엄궁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12.12.19/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9일 부산에서 투표한 뒤 "혼신의 힘을 다했다. 진인사(盡人事)했으니 대천명(待天命)해야죠"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7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자신의 투표소인 부산 사상 엄궁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문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투표"라며 "국민들의 힘이 정치권력 위에 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투표"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도,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남북평화도 투표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투표로 세상을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밤새 잘 잤냐는 질문에 "특별히 꿈은 꾼 게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기 때문에 이제는 대천명하는 심정으로 홀가분하게 잘 마쳤고, 또 잘 잤다"며 "그동안 저만 열심히 했을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들 노력해주셨다. 깊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투표 이후 계획에 대해선 "영도의 어머니 댁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어머니 모시고 투표장에 가고 그리고 서울가서 투표 독려운동을 할 생각이다. 오늘 투표 독려운동은 가능하다"고 했다.


chind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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